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20억 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이른바 '건축왕'의 피해자가 또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에 이어서 벌써 두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대책위원회에서 활동도 했던 20대 남성 A씨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. <br /> <br />어머니는 아들과의 마지막 통화를 잊지 못 합니다. <br /> <br />아들이 숨지기 닷새 전, 2만 원만 보내달라는, 미안하다는 목소리가 귓가에 사무칩니다. <br /> <br />어머니는 의아하셨대요. <br /> <br />'20만 원도 아니고 2만 원이라니.' <br /> <br />더 묻지 못 하고 아들에게 10만 원을 보냈는데, 숨진 아들의 지갑에서는 2천 원만 남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지인들은 고인이 금전적인 압박으로 괴로워했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전세 9천만 원이던 집이 집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1/3 가량만 돌려받을 수 있게 되면서 돈을 더 벌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렸던 것이죠. <br /> <br />어제(16) 유족과 지인들은 눈물로 20대 남성 피해자, A씨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들은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은선 / 숨진 A 씨 이웃 : (경매금) 배당 신청하면 보증금 다 받는 상황인 줄 알고 모두 배당 신청했다가, 최우선 변제금밖에 못 받는다는 걸 (알게) 된 거였고…. (그런데 최우선 변제금도 다 못 받는다는 걸 알고….) 그런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안상미 /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대책위 위원장 : 일단 경매부터 중지해줬으면 좋겠어요. 지금 계속 이렇게 쫓겨나고 경매 끝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. 그다음에 저희랑 얘기 좀 해주세요. 무슨 정책을 만들든 간에 피해자들하고 얘기해서….] <br /> <br /> <br />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9살 배승아 양 사고를 계기로 음주운전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는 승아 양처럼 무고한 아이들이, 평범한 시민들이 희생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서요. <br /> <br />승아 양의 유족이 국회를 찾아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무치는 그리움으로, 가시지 않는 분노로, 오빠는 차오르는 눈물을 꾹 참으며 떨리는 목소리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故 배승아 양 오빠 :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서 단 한 건의 음주운전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…승아를 아프게 한 사람, 우리 가족, 오빠, 엄마가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거니 걱정 말고 잘 지내. 사랑한다.]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국민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41708172369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